이상한 메타버스의 앨리스
요약
메타버스의 시대가 열린다고 한다. 사람들은 메타버스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고 그 안에서 또 다른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사람들의 일상이 메타버스로 많이 옮겨갈수록, 메타버스를 구성하는 소프트웨어의 안전성이 더욱 중요해진다. 이 때, 정적분석 기술을 통해 사람들이 안심하고 메타버스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다.
본문
메타버스에 대한 엄밀한 정의는 아직 내려지지 않았지만 보편적으로는 현실너머의 현실, 즉 현실 세계를 가상세계로 확장 시킨 것을 말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활동이 단절되면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였고, 이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들이 새로이 출시되거나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이제 메타버스에서 거래도 하고, 땅을 사고, 공연을 관람하기도 한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사람들의 일상이 메타버스로 옮겨갈수록 현실 세계의 물리적 보안 문제들이 소프트웨어의 세계로 넘어가게 된다는 것이다. 단적인 예로 가상세계에서의 자산이 더 이상 단순한 게임머니가 아닌 실제 자산이 되기 때문에 가상 세계의 물건을 안전하게 지킬 필요가 있다. 따라서 메타버스 시대를 준비하려면 플랫폼과 컨텐츠를 만들 뿐 아니라 안전한 가상세계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메타버스 시대에 정적분석 기술은 가상세계의 법칙들을 보장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가상세계의 법칙들, 예를 들어 집의 벽은 아무도 뚫고 들어올 수 없다는 법칙,은 모두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것이다. 하지만 그런 프로그램들이 안전하지 않다면, 가상세계는 매우 위험한 공간이 될 것이다. 사람들은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물리법칙이나 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그런 중요한 프로그램들에 취약점은 없는지, 실제로 프로그램을 통해 정의된 법칙들이 잘 지켜질지를 확인할 수 있다면, 사람들은 안심하고 가상세계의 삶을 누릴것이다.